[불교공뉴스-문화]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병변에 집중 조사시켜 양성종양을 태우는 치료방법으로 절개나 침습없이 치료가 가능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이푸는 일반 진단용 초음파보다 약 10만 배 정도 강한데, 이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집중시키면 열 에너지가 발생하면서 병변을 정확하게 치료한다. 하이푸를 적용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있으며 자궁을 절제하지 않고 종양만을 괴사시킬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35세 이상 여성의 5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여성 질환이다. 자궁 내 종양의 위치가 나쁘거나 크기가 클 경우 자궁 내에 착상을 방해해 난임을 일으키고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혈 증가와 심한 월경통이 있으며, 빈뇨나 아랫배 통증 등이 나타난다.

또한 자궁 전체가 커지는 자궁선근증은 병변과 자궁이 엉켜 있어 심할 경우 자궁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에 하이푸가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는 하이푸는 기기에 따라 고해상도 MRI 이미지와 초음파 동영상이 결합된 영상기술을 통해 병변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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