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문향의 고장답게 시낭송회의 문학적 가치를 높인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회장 강영선)는 임기 2년의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인적 구성을 마치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처음에 시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책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담아 시낭송을 하는 등 회원들 간 취미를 통한 소통과 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위해 창립됐다.
지역 행사 때마다 타 지역의 시낭송 회원들이 참석했다가 시낭송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을 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연정희 초대 회장이 동아리 형태로 ‘지용시낭송회’를 운영하다가 후에 협회를 구성해 발전시켜 왔다.

지난해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150여명의 회원 및 관객들을 초청해 ‘5회 지용시낭송회’를 가진 바 있는 지용시낭송협회는 명실 공히 인적 구성을 갖추고 지역문화를 창달해가는 문화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천군·옥천문화원이 후원하는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현대시의 거장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성과 가치를 시낭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저변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가 생겨난 배경은 지난 2008년 당시, 서울의 ‘재능시 낭송회’ 회원들이 지용제에 참여해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의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한 이상란, 연정희 전 회장들의 발의로 시작됐다.

지난 2009년 2월 회원 9명의 발기로 8월에 ‘지용시낭송회’란 이름으로 창립됐다. 이후 꾸준한 시낭송 연습으로 성숙해온 협회는 지난 2010년 5월 개최됐던 23회 지용제에서 강영선 회원이 옥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시낭송을 한 바 있고 그에 힘입어 지난 2010년 12월, ‘1회 지용시낭송의 밤’ 행사로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회장, 부회장, 감사를 비롯 교육부(연정희), 기획부(강영선회장단), 운영부(안미자), 홍보부(정규숙)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회장으로 선임된 강영선(57) 회장은 “각자 개성이 다른 회원들의 빛깔을 조화로운 빛깔로 바꿔 나가는데 힘쓰겠으며 개인 회원 하나가 홍보위원장이 되어 지역민과 함께 시낭송회를 알려 가는데 힘을 쏟겠다”며 “시낭송을 통해 힐링은 물론 지역 봉사와 문향의 고장답게 시낭송이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천성남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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