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청주대성고(교장 남기장)가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의미 있는 준우승을 거두었다. 수원삼성 프로산하 유스팀인 수원매탄고와의 결승 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내주며 0-2로 석패했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성고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서울공고에 6-0 첫 승을 거둔 뒤 수원삼일공고에 4-1 승리, 강원춘천고에 4-1 승리했다.

16강전에서 서울대신고에 4-2 승리, 8강전에서 서울재현고에 3-1 승리, 준결승에서 경북오상고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청주대성고는 전국 강호들을 연파하며 22일 오후 2시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지난해 우승팀인 수원매탄고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PK를 실축하고 아쉽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대성고는 6승 1패로 24득점을 하고 9실점을 기록했다.

청주대성고는 이번 대회 개인수상에서 우수상은 2학년 박성수, 수비상은 2학년 강현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1학년 문경민 학생이 받으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청주대성고는 2003년 제5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최근 전국대회인 백록기에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등 그 잠재력을 키워왔다. 오늘의 이 준우승은 축구 명문의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평상시 축구 명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열의가 하나로 모여 올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의 좋은 결과를 맺게 했다.

축구부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에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중계방송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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