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3기 작가는 총 20명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김민지·조연주〉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매회 두 명의 작가, 총 20명의 입주작가들이 참여한다.
13기 첫 번째 릴레이프로젝트는 김민지〈녹아내린 밤-Melted nights〉展과 조연주〈해와 달사이의 것들-Things between the and moon〉展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시개막 행사는 7월 25일 오후 5시에 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진행된다.
김민지 작가의 이번 전시는 그녀가 최근 잠시 머문 아이슬란드 여행을 통해서 낯선 공간, 시차,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작가의 감정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공간에서 느낀 찰나의 감정의 몰입들, 시간의 흔적으로 생긴 풍경들을 회화와 드로잉, 사운드설치로 하나의 공간을 연출했다. 작가는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주변의 것들에 대해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을 작가 개인의 몽환적 서사로써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연주 작가는 평면 회화작업을 통해서 사회구조 속에서의 이분법적인 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학 생활을 통해서 느낀 동서양이라는 지리적 요소에서 비롯된 이분법적인 구조와 작업 매체인 서양화, 동양화, 나아가서 남성과 여성 등 사회구조를 지탱하는 기본적이고, 의식화된 구조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적 장르인 산수화를 서양화의 주요 매체인 유화물감을 통해서 표현하고 동양의 남성중심적 사고에 기반한 산수화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상징들을 여성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바꾸거나 서양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유니콘 등의 이미지로 대체하면서 이분법적인 금기의 경계를 유쾌하게 넘나들고 있다.
<작가소개>
김민지
학 력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
주요개인전
2015 <Nostalgic Places>, 토지문화재단, 원주
2014 <Imperfect Spacetime>, 대안공간아트포럼리, 부천
2013 <Sunshine and Shade>, 박수근미술관, 양구
주요 단체전
2019 <Timescape 압축된시간>, SeMA벙커, 서울
2019 <프리뷰_Open Code>,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8 <Nodal point_교점>, 탈영역우정국, 서울
2018 <Hidden Utopia>, Place Mak Laser, 서울
2017 뉴드로잉프로젝트 선정작가展,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현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로 활동
조연주
학력
2018 글래스고 스쿨 오브 아트, Master of Letters Fine Art Practice 졸업, 글래스고, 영국
주요 개인전
2018 <Dream Journey>, 예술공간 서:로, 서울
주요 그룹전
2019 <오픈코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8 <No Safe Haven>, The Pipe Factory, 글래스고, 영국
2017 <의정부 예술의 전당 신진작가 공모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2017 <애경 愛敬>, AK 갤러리, 수원
2016 <미탐 美貪>, 상암 DMC 아트 갤러리, 서울
2016 <그럼에도 불구하고 X>, SeMA 북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현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로 활동